JAMDAT (지금은 EA에 합병이 되어서 Jamdat Mobile이 되었습니다)의 창립자인 Mitch Laskey 씨와 점심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. 액티비젼, JAMDAT, 그리고 EA 등의 회사를 거치면서 게임 산업계에 여러모로 큰 족적을 남긴 분인데 놀랍게도 소탈하시더군요.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셔서 대단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. 모바일 게임의 개발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라서 더욱 재미있기도 했구요.
그 분의 얘기 중에 Globalization of Geek Culture라는 말이 오래 남는군요. Geek이라는 단어 때문에 우리 말로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. "오덕 문화의 세계화" 정도가 될까요?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컴퓨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경제력과 시간을 갖춘 이들이 등장한 후 한 세대가 지나야, 해당 지역에 컴퓨터 게임 개발이 산업화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기기 시작한다는 이론(?)입니다. 본인이 직접 경험한 동유럽과 인도, 그리고 일본을 예로 들어 이야기했지만,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추어 생각해봐도 수긍이 가더군요. 사실 이론의 내용 자체보다는 "Globalization of Geek Culture"라는 말 자체가 더 재미있기는 합니다.
# by Oxymoron | 2007/05/05 12:23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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