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치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도 보는 것 같습니다. EA의 넘버3
돈 매트릭이 MS에 합류해서 사람을 놀라게 한게 바로 엊그제였지요. 그날 블로그로 EA의 차기 자리를 둔 돈 매트릭과 존 리카텔로의 경쟁에 대해서 잠깐 언급했었는데, 리카텔로 형님이 EA의 CEO로 임명되었습니다. 마치 영화 제다이의 귀환이라도 보는 것 같습니다. 2004년 존 리카텔로가 EA를 떠날 때만 하더라도 돈 매트릭과의 후계자 경쟁에서 패배한 것이라는 쑥덕방아가 있었습니다만, 결국은 이렇게 화려한 컴백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. 보도 자료에서도 결국은 승리하고 말았다라는 기쁨을 거리낌없이 드러내는군요.
EA를 이끄는 것은 항상 저의 꿈이었습니다. 래리와 이사회가 이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. "Leading EA has always been my dream job and I am truly honored that Larry and the Board have given me this opportunity."
EA로 다시 돌아온 존 리카텔로가 엘리베이션 파트너의 매니징 파트너였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심장합니다. 엘리베이션 파트너가 바이오웨어-팬데믹 스튜디오(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독립 개발사들 중 하나입니다)의 합병을 이루어내면서, 퍼블리셔 중심의 산업 구조의 개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었거든요. 존 리카텔로의 화려한 복귀가 엘리베이션 파트너 및 바이오웨어-팬데믹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자못 궁금합니다. 혹시 EA가 바이오웨어를 합병이라도 하는 것은 아닐까요? 존은 제다이일까요, 시쓰 로드일까요? 돈 매트릭은 지금 어떤 심경일까요? 한장의 보도자료가 백가지 궁금증을 더 해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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